'살목지'의 여전한 흥행불길...200만 돌파 초읽기

'살목지'의 여전한 흥행불길...200만 돌파 초읽기

최재욱 ize 기자
2026.04.26 11:23
'살목지'가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었다. 이 영화는 김혜윤, 이종원 주연의 공포 영화로, 젠지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극장가를 장악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주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와 '슈퍼 마리오 갤럭시' 등 신작 개봉으로 흥행 독주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제공=쇼박스
사진제공=쇼박스

'살목지'가 18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며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살목지'는 지난 25일 14만7,855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87만4,686명으로 빠르면 오늘(26일) 밤이나 27일 오전 200만을 돌파할 전망이다.

김혜윤 이종원 주연의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 개봉 후 젠지세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다. 2026년 개봉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살목지'가 호러영화의 레전드 '곤지암'의 268만 관객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살목지'의 거침없는 흥행독주는 다가오는 주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화제의 신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의 29일 개봉으로 최대의 난관을 맞을 전망이다. 더군다나 어린이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도 같은 날 개봉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서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29.7%의 예매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22.2%의 예매율로 그 뒤를 이었다. '살목지'는 12.7%로 3위를 차지했다.

과연 '왕과 사는 남자'와 '살목지'의 흥행으로 2026년 극장가에서 강세를 보여온 한국 영화는 이제 다시 할리우드에 주도권을 뺏길 것인가? 그러나 '살목지'가 이대로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현재 입소문이 불이 붙고 있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으로 N차 관람이 늘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개봉 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어도 흥행세는 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군다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아직 영화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개후 영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살목지'의 흥행세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또한 '살목지'의 주요관객인 중고등학생들이 예매가 아닌 현매가 많은 만큼 예매율 순위만으로 앞으로의 흥행을 예단할 수 없다.

'살목지'의 물귀신이 5월 극장가도 장악하며 흥행불길을 계속 피워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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