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난동' 최철호 "아내 임신 중에 사고 쳐…이유막론 미친 짓"

'음주 난동' 최철호 "아내 임신 중에 사고 쳐…이유막론 미친 짓"

이은 기자
2026.06.1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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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철호가 과거 음주 난동 논란의 전말을 밝히며 재차 사과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배우 최철호가 과거 음주 난동 논란의 전말을 밝히며 재차 사과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배우 최철호(56)가 과거 음주 난동 논란의 전말을 밝히며 재차 사과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2014년 음주 난동으로 논란을 빚은 최철호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철호는 2010년 드라마 '동이' 촬영 당시 술을 마시고 후배 여성을 폭행한 사건에 연루됐다. 그는 당초 범행을 부인하다가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되자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대중의 비난을 샀다.

이후 생계를 위해 시작한 사업까지 실패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렸고, 2020년 '특종세상'을 통해 택배 물류 센터에서 근무 중인 근황을 전해 다시 관심을 끌었다.

과거를 반성하는 모습으로 복귀 기회를 얻었지만, 최철호는 2022년 회사 대표의 집에서 음주 난동으로 경찰에 체포돼 다시 구설에 올랐다.

배우 최철호가 과거 음주 난동 논란의 전말을 밝히며 재차 사과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배우 최철호가 과거 음주 난동 논란의 전말을 밝히며 재차 사과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최철호는 4년 전 음주 난동 사건에 대해 "아는 형님이 안타깝게 보시고 주방 기계 한 대를 팔면 수당이 많이 주는 일을 소개해줬다"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영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인 소개로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키고 그 대가로 수수료 1억원을 받기로 했지만, 업체에서 '돈을 다 줄 수 없다'며 말을 바꾸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최철호는 "천만 원은 받았는데 나머지를 못 받았다. '형님이 그럴 분이 아닌데' 싶었다. 마침 전화를 안 받으시더라. 급한 마음에 (형님 집 앞까지) 왔는데 너무 춥더라. 그래서 술을 마셨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집에) 올라가서 기다렸다. 마치 현장을 덮친다는 생각에 미쳐있었다.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최철호는 당시 거래처를 소개해준 소속사 대표 집에 찾아갔다가 주변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체포됐다. 사건은 훈방 조치로 종결됐다.

최철호는 "나중에 알았는데 (주변에서) 신고했더라. 얼마나 놀랐겠나"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범법 행위다. 미친 짓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배우 최철호가 과거 음주 난동 논란의 전말을 밝히며 재차 사과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배우 최철호가 과거 음주 난동 논란의 전말을 밝히며 재차 사과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최철호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과) 헤어질 때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데 짠하다. 헤어질 때 많이 무너진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사고 쳤을 때가 아들이 4~5살이었고, 딸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아내가 애 아빠가 누구라고 말을 못 하지 않나. 그게 가장 미안하다. 집이 없어서 할머니 집에 얹혀살고, 아빠의 수많은 기사가 다 상처이지 않나.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 혼자 파란만장했으면 상관없는데, 같이 (고통받으니까)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최철호는 음주 난동 사건의 당사자였던 전 소속사 대표의 식당을 찾아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철호는 "돈을 못 주겠다고 문제가 있었다. 1000만원 받고 나머지 못 받았다. 형님한테 전화를 다급한 마음에 드렸는 데 전화가 안 되더라. 사람이 몰리니까 '혹시 형님이? 나머지 돈 못 받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전 소속사 대표는 "지방 내려가 있었는데 다음날 경찰서에서 연락받았다. 전혀 피해 본 것도 없고 전혀 그런 거 없다. 한 잔 먹고 쌓인 게 있어서 왔을 거 아니냐'라고 해서 좋게 끝나서 그걸로 다 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이 원수가 돼서 나 없을 때 집에 찾아와서 그 사건 사고가 생기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최철호는 "처자식이 다 처가에 가 있었다. 받기로 한 1억원은 전세금이 될 수 있는 돈이었다"며 "초등학생이었던 딸이 친구가 '너는 왜 할머니 집에 살아?'라고 한 말에 상처받았나보다. 가슴이 무너지더라. 다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최철호는 올 초부터 학점은행제로 운영되는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연기과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술이 문제였다. 중독이 아니라 주사가 문제였다. 너무나 많은 사람한테 상처를 많이 줬고, 특히 가족한테도 그렇고 죄인"이라며 2년째 금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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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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