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해진이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을 예상했다가 탈락한 뒤 당황했던 속내를 고백했다. 당시 유해진은 남우주연상 불발 후 '왕과 사는 남자' 팀이 자신의 눈치를 볼까 걱정했지만 예상치 못한 대상 호명에 곧바로 무대로 뛰어나갔다고 밝혔다.
16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0회에서는 배우 유해진이 출연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후기를 전했다.
이날 유재석은 "유해진 씨가 5천만 배우다. 누적 관객 수로 1위 배우"라고 유해진을 소개했다.
실제 유해진은 영화 '택시 운전사', '베테랑', '왕의 남자', '파묘', '왕과 사는 남자' 등 천만 영화에 다수 출연해 대기록을 세웠다.
이에 유해진은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유해진은 "그게 마라톤처럼 제가 혼자 뛰어서 된 게 아니다"라며 "도와주고 밀어주고 끌어주는 곳에 나는 일부였다"고 말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공을 돌렸다.
유재석은 최근 유해진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일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얼마 전에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받으셨다"고 하자 유해진은 "그때는 정말 몰랐다"고 운을 뗐다.
사실 유해진은 당시 남우주연상 수상을 예상하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유해진은 "주변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을 거라고 했다. 나 또한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상식에 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유해진은 "근데 제가 남우주연상에 안 됐다. 속으로 놀랐다"고 고백했다.
실제 지난 5월 열린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영화 '얼굴'의 박정민에게 돌아갔다.
유해진은 남우주연상 수상소감까지 준비했던 상황이었다.
유해진은 "진짜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남우주연상 수상소감을 준비했는데 머릿속이 백지가 됐다"고 밝혔다.

이후 예정된 뒤풀이까지 신경이 쓰였다.
유해진은 "시상식이 끝나고 장항준 감독, 배우, 스태프 등 다 같이 뒤풀이를 가기로 했다"며 "모두가 내 눈치를 볼 것 같아서 리액션을 어떻게 할지가 고민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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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대상 수상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유해진은 "대상 발표하는데 미리 카메라가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제 앞에 카메라가 와서 대상을 '왕과 사는 남자' 작품이 타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것은 유해진 본인이었다.
유해진은 "근데 대상에 내 이름이 호명됐다"며 "난 시상식에서 호명받아서 걸어가는 배우들을 보면 답답했다. 그래서 난 듣자마자 막 뛰어나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