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금리 1% 이하여야"…연준 금리인상에 반발

트럼프 "미국 금리 1% 이하여야"…연준 금리인상에 반발

윤세미 기자
2026.09.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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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루스소셜
사진=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반발하며 "미국 기준금리는 1% 이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 이후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밝히며 "우리는 단연코 세계 최고 수준의 신용도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투자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했다.

무역적자를 보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할 수 있다는 위협도 이어갔다. 그는 "우리가 적자를 보는 모든 국가와 교역을 중단한다면 연간 최소 1조5000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적자'라는 단어는 '손실'을 뜻하는 그럴듯한 포장지에 불과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를 부양하고 있으며, 이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며 "미국을 위해 금리를 내려라. 빠르게 내려라"라고 강조했다.

앞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적자를 보고 있는 나라들과의 무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인상은 표결에 참여한 연준 위원 12명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추가 인상도 시사했다. 그는 FOMC 회의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0.25%포인트 인상 이후에도 금융 여건이 충분히 긴축적이라는 판단을 내리지 않겠다"며 "나뿐 아니라 동료들도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려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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