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X안은진, 10년 연애 리부트...시청률은 자체 최저 2.5% [종합]

'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X안은진, 10년 연애 리부트...시청률은 자체 최저 2.5% [종합]

이경호 ize 기자
2026.09.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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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3회에서 이미도와 남궁호는 10년 연애 리부트를 시작하며 결혼을 약속했다. 이미도는 사고 현장에서 자신을 구해준 한태승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남궁호는 직장 후배 박수아와 과거 인연이 있음이 암시됐다. 그러나 시청률은 직전 방송분보다 하락한 2.5%를 기록하며 자체 최저치를 경신했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사진제공=KBS, 유니켐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사진제공=KBS, 유니켐

'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 안은진이 서로에게 다시 설레기 위한 10년 연애 리부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시청률은 반등없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3회에서 이미도(안은진 분)는 "그 끝이 엉망진창이 돼도 너랑 가고 싶다"는 남궁호(서강준 분)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10년 연애 리부트가 시작됐다.

변화를 예고한 전개가 펼쳐진 '너 말고 다른 연애' 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5%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 2회 시청률 2.8%보다 0.3% 하락한 수치로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1회 시청률 2.6%보다도 낮은 기록으로 방송 초반 시청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는 이미도가 아버지의 제삿날, 가족들에게 남궁호의 청혼 사실을 가장 먼저 알렸다. 이때, 이미도가 아버지 기일에 처음 참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아픔이 그만큼 컸던 것.

어떤 연유인지 7살 때부터 이미도의 집에서 살게 된 남궁호에게도 가족의 부재란 동일한 상처가 있었다. 이미도를 처음 봤을 때 자신과 닮았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낀 남궁호가 "사랑은 몰라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한 이유였다. 엄마 마숙희(김미경 분)가 여름엔 방충망을 갈아주고, 겨울엔 보일러 점검에 계단 미끄럼방지 패드를 깔아주는 남궁호를 친아들보다 더 아들같이 생각하고, 오빠 이영도(김남희 분)와 동생 이완도(이민재 분)가 남궁호를 이미도보다 더 친형제처럼 느끼는 등, 남궁호와 이미도 사이엔 10년 연애보다 더 깊은 가족의 정이 자리했다.

하지만 결혼 약속이 문제 해결은 아니었다. 이에 "나 다시 너한테 설레고 싶어. 그리고 너도 나한테 다시 설렜으면 좋겠어"라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은 이미도는 남궁호와 노력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한껏 꾸미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데이트를 했고, 말끝을 귀여운 존댓말 ‘염’으로 바꿔 말하며 격한 감정을 순화하는 등 다툼의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설렘이 사라진 권태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다시 설레기 위해 애쓰는 10년 차 연인의 현실 사랑법이었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사진제공=KBS, 유니켐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사진제공=KBS, 유니켐

그 사이, 이미도와 한태승(이주안 분)의 악연에 변화가 생겼다. 남궁호와의 추억이 가득한 옥탑방을 정리하던 이미도가 넘어진 책장에 깔리는 위험천만한 사고를 당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때마침 남궁호가 아닌 한태승의 전화가 걸려왔다. 현장으로 달려온 그가 책장을 들어 올린 순간, 천장에서 떨어진 전등 파편으로부터 이미도를 감싸다 손까지 다쳤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미도는 한태승이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고, 적당히 굽히고 꺾이며 의뢰인의 더러운 뒤처리까지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한태승은 자신과 달리 감독 복귀라는 솔깃한 제안에도 꺾이지 않고 되레 쏘아붙이는 이미도에게 묘한 흥미를 느꼈다. 만날 때마다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이 어느새 서로를 조금씩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 그 과정에서 남궁호의 온갖 노력에도 멈추지 않았던 이미도의 오래된 딸꾹질이 멈췄다.

남궁호에겐 직장 후배 박수아(조아람 분)와의 과거사가 암시됐다. 남궁호는 원료 바꿔치기 비리 의혹을 파헤치는 당돌한 박수아에게 팀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며 '꼰대' 선배 같은 잔소리를 퍼부었다.

하지만 앞에서는 그렇게 만류하면서도 원료 운송 차량 경로를 몰래 확인했고, 결국 같은 단서를 쫓아온 박수아와 화물트럭에 같이 숨다 초밀착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처음으로 박수아의 얼굴을 자세히 보게 된 남궁호가 "덕순아, 너 많이 컸다?"라는 뜻밖의 말을 건넸다. 직속 사수와 후배로 처음 만난 줄 알았던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얽힌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공교롭게도 남궁호와 이미도에게 '다른 너'가 동시에 들어왔다. 서로를 품에 꼭 껴안은 뜨거운 밤, 이들의 휴대폰에 나란히 메시지가 날아들었다. 이미도에게는 한태승이, 남궁호에게는 박수아가 보낸 메시지였다.

10년 연애 끝에 헤어지고 다시 서로를 선택해 결혼까지 약속한 남궁호와 이미도가 잃어버린 설렘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바로 그 순간, 한발 더 가까워진 한태승과 박수아가 두 사람에게 어떤 낯선 감정을 불러오게 될지, 본격적인 네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네 사람의 관계 변화가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이를 계기로 시청률 반등도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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