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아파트 청약에 밤샘 진풍경

검단 아파트 청약에 밤샘 진풍경

김경원 기자
2006.10.25 13:48

신도시 후보 소식에 아파트 청약 몰려

인천 검단지역 내 마전지구에서 분양을 앞 둔 소형 아파트에 청약하려고 밤을 지새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분양 대기자 200여명이 25일 새로 문을 여는 인천 검단지역 내 검단사거리에 있는 ‘삼라마이다스’ 모델하우스에 24일부터 밤을 지샜다.

삼라마이다스는 1동짜리 아파트로 117가구(28, 33평형)가 들어설 예정인데 선착순으로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소식에 일부 분양 대기자들이 밤새 줄서서 기다린 것이다.

하지만 막상 117가구 가운데 이미 71가구는 분양이 끝났고 46가구만 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밤을 지샌 분양 대기자들은 허탈해 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일 청약접수를 시작했다. 당시 한 건도 접수가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

이런 분위기는 23일 급변했다. 건설교통부가 신도시를 추가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검단지역을 염두에 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부터다.

삼라 측은 신도시 후보지 소식에 갑자기 청약이 몰리면서 71가구는 계약이 끝나자 나머지 46가구에 대해 선착순으로 분양키로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오후부터 모델하우스 앞에 대기자들이 몰려 자체 번호표를 만들었고 200여명이 모델하우스 앞에서 밤을 새운 것이다.

인근 한미공인 남원희 실장은 “아파트 규모가 1동으로 적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있는지 장담하지 못하겠다”며 “다만 파주신도시 발표 이후 돈이 넘치는 상황에서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되면서 청약 열기가 고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삼라마이다스 모델하우스에 여러 번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중이거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