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5.45%, 서초 8.72%, 송파 10.30% 상승
건설교통부가 30일 발표한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서울 강남구의 상승률이 서초구 송파구에 비해 낮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강남은 5.45% 상승한 데 비해 송파와 서초는 각각 10.30%, 8.72% 올랐다. 강남구가 전국적인 아파트가격 급등을 선도해 왔다는 점에서 다소 의외의 결과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강남구 주거형태는 아파트가 주종을 이루는 데 비해 단독주택 점유비중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특히 강남 삼성동과 청담동 등의 일부 고급주택을 제외하면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주택이 대부분이어서 거래가 거의 없다는 게 감정평가사들의 설명이다.
강남구 단독주택은 아파트 단지에 비해 주차시설이 열악하고 서초구, 송파구처럼 가격상승의 주요 요인인 재개발.재건축이 추진되는 지역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반면 서초구는 우면택지개발(약 15만평), 방배지역 재건축사업(약 20개소), 신분당선 양재역 개설 등으로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상승률을 견인했다.
송파구도 송파신도시개발(200만평 규모), 장지 택지개발사업, 문정법조단지 조성사업, 거여.마천 뉴타운개발사업 등의 호재가 많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