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웅진이 극동 인수, 뜻밖이다"

건설업계 "웅진이 극동 인수, 뜻밖이다"

원정호 기자
2007.06.22 17:21

건설업계는 22일 웅진그룹이 극동건설을 전격 인수한 데 대해 예상하지 못한일로 이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업계는 소비재기업인 웅진이 건설업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기존 사업과 차이가 큰 업종을 잘 이끌지 일부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A건설사 관계자는 웅진의 인수 배경에 대해 "기업간 거래에서 인수기업이 어떤 업종의 기업인가 성격을 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전제하면서 "웅진이 외형을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간산업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극동의 시공능력을 고스란히 가져가는 것이라 웅진의 경영의지가 확실하다면 앞으로 잘 이끌고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극동건설 출신의 B건설사 관계자는 "인수 희망 기업 중 사업 연관성이 높은 S기업이 인수할 것으로 이직 직원들은 예상했는데 뜻밖의 결과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극동은 현대건설이나 삼환기업 등과 함께 토목 및 기간산업에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면서 "웅진의 비전이 극동의 아파트 사업에서 가구 및 생활가전 결합 등의 시너지 효과에 한정된 것 같아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그룹은 극동건설을 그룹 주력 계열사로 키워 소비재 사업 편중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룹측은 극동건설이 △국가균형발전계획 및 행정수도 이전 등에 따른 토목건설사업을 확대하고△신도시 개발 등 건설 수주 증대 △해외 수주 물량 확대의 최대 수혜 건설사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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