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아파트 거래량 1월이후 약보합세
지난달 강남권 아파트시장은 재건축을 중심으로 거래가격 진폭이 큰 널뛰기 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단지 내 면적과 층이 같더라도 급매물과 일반 거래가격이 많게는 5000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
건설교통부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5월에 신고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 3만3000여건을 공개했다.
이는 4월 계약돼 5월에 신고된 1만5000건과 5월 계약된 1만9000건을 포함한 자료다.
서울 강남 개포주공1단지 13평형의 경우 4층 거래 가격이 7억800만원과 7억5000만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급매물이 하나 빠지면 바닥이라는 인식 아래 호가가 몇천만원씩 뛰는 전형적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달 강남 대치 은마 31평형도 5층 기준 8억8000만원과 9억3500만원에 계약돼 50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31평형 3층은 10억4000만원에 거래돼 같은달 최저 거래가인 8억8000만원에 비해 1억6000만원 비쌌다.
신대치공인 관계자는 "지난달 세금 절세매물이나 시간에 쫓기는 갈아타기 매물 등 급매물이 많았다"면서 "가격이 좀체 내려가지 않는 인기동 물건과 급매물의 가격 차이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송파 가락시영 1단지 13평형 2층은 4월 5억5000만원에 거래되다 5월에는 5000만원 이상 떨어진 4억9500만원에 계약됐다. 지난달 4층 거래가격은 5억50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강남구의 경우 개포 주공1단지나 대치동 은마, 송파구는 잠실 주공5단지, 가락시영 등 투자수요가 많은 대규모 중.저층 재건축 단지가 많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대출 정책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진단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올 1월들어 급격히 감소했고, 2월 이후 낮은 수준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월 466건 4월 392건 5월 468건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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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건교부는 7월부터 비법정 단위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전용면적(㎡) 기준으로 실거래가를 공개하되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로 전용면적(㎡)와 분양면적(평형)간 비교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