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불성실 공무원 퇴출'등 서울시의 인사쇄신 정책을 이끌어온 시 인사과의 한 직원이 과로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인사과 한 모(47) 주임(6급)이 5일 저녁 유명을 달리했다.
한 주임은 인사쇄신자문위 등 시 인사쇄신 업무를 담당하다 지난달 11일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한 주임은 곧 정신을 되찾아 귀가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병원에 입원했으며 '급성 심장내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의료진의 권고에 심장 소생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 주임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 내부통신망에는 '아직 젊은 분인데 안타깝다' '감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추모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주임의 빈소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카톨릭대학성가병원 성요셉관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7일이다.
한편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시의 모든 공무원들은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이 인기 영합주의에 근거한 실험적 인사정책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서울시장은 즉각 순직 공무원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