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부 불허방침 실망스럽다"

롯데 "정부 불허방침 실망스럽다"

김정태 기자
2007.07.26 18:02

112층짜리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 사업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시행사인 롯데물산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롯데물산관계자는 2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됐는데 무척 실망스럽다"면서도 "향후 대응 방침에 대해선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내부 회의를 거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신중한 입장이다. 그룹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공문을 받지 못해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며 "향후 추이를 더 지켜본 뒤 대응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물산과 그룹에서 대응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정부는 이날 행정협의조정위원회을 열어 높이 555m(112층)의 잠실 제2롯데월드의 신축을 불허하고, 국방부가 제시하는 203m이내에서만 건축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잠실 제2롯데월드는 지난 1998년 송파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인근에 위치한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의 안전 문제를 우려한 공군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공군은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건축물 높이를 203m로 제한해야 한다며 지난해 5월 국무조정실에 협의조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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