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하이빌,1.6조 카자흐스탄 최대아파트 첫 입주..아파트 韓流
"하이빌 아스타나 멋져요..아스타나 최고의 한국형 아파트에 살게 돼서 기뻐요."
2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시 경제특구 마기스트랄가 12번지에서 열린 '하이빌 아스타나' 입주행사에 참석한 에미라(21,여)씨는 아파트를 보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일하이빌이 아스타나에서 현지 최대 규모인 1조6000억원(17억불)의 사업비를 들여 신축한 '하이빌 아스타나'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입주를 시작했다. 이날 입주한 가구는 28가구.
입주민들은 "골조공사만 마치고 분양하는 현지업체와는 달리 이 아파트는 최고급 인테리어로 마감돼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화장실과 주방 등에 온돌을 깔아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는데다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조경이 잘 돼서 좋다"고 말했다.

아스타나 경제특구 마기스트랄가 6만여평에 조성되는 '하이빌 아스타나'는 현지 대통령 궁 인근에 전체 3단계(6개 블록) 총 2451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카자흐스탄 첫 한국형 아파트인 '하이빌 아스타나'는 이날부터 다음달 말까지 A,B블럭 581가구가 입주한다.
이날 입주행사는 아스카르 마민 아스타나 시장 등 정부 최고위층과 김일수 주 카자흐스탄 대사, 현지 금융기관 관계자, 입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마민 시장은 "아파트 사업이 곳곳에 진행되고 있는 아스타나 중심부에서 선진 건축기술을 가진 한국의 동일하이빌 아파트를 보게 됐다"며 "입주민들이 편안한 환경과 안전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일하이빌 고동현 사장은 "지난 2004년 국내업체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이후 우리나라와 다른 자연환경, 기후, 인허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고난과 역경을 딛고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중견 건설업체 수준에서 해외 도급사업이 아닌 개발사업으로 투자.분양.인허가.공사까지 모든 단계를 스스로의 힘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역량이 앞으로 카자흐스탄과 다른 CIS(독립국가연합)시장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빌 아스타나'는 지난 2005년 9월 1단계 분양 당시 현지 최초로 고급 인테리어로 마감한 한국형 모델하우스까지 선보여 현지 건설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모델하우스를 직접 방문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앞으로 아파트는 모두 동일하이빌처럼 지어라"는 즉석훈령을 내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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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사업은 대지 4만8083㎡(1만4570평)에 전용면적 70.43(21.3평)~549.41㎡(166.5평) 규모의 아파트 909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평균분양가는 ㎡당 2800달러 (한화 약263만원)이다. 지난 9월1일 현지 오픈 이후 하루 평균 1000여명의 고객이 꾸준히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고 있을 정도로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한편 동일하이빌은 카자흐스탄 주택사업 1단계 준공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권 국가의 주택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