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해외건설수주…355억불 돌파

거침없는 해외건설수주…355억불 돌파

문성일 기자
2007.12.03 06:00

직전 3년치보다 많아, 향후 2~3년동안 연간 최고 300억불 지속

국내 기업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11개월 만에 약 3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의 전체 수주 규모보다도 많은 것으로, 향후 2~3년간은 연간 최고 300억 달러 가량의 해외건설 수주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3일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국내 건설업체들이 전세계 64개국에서 수주한 해외건설 공사금액은 총 354억8800만 달러(549건)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65년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 진출한 이후 41년 만에 최고 수주고를 올린 2006년의 164억6800만 달러(326건)보다 115.5% 가량 늘어난 금액으로, 2005년(108억5900만 달러) 전체 수주액의 2배를 훨씬 웃도는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최근 오일 달러를 내세워 플랜트를 중심으로 건설공사 발주량을 늘리고 있는 중동에서 전체의 56.9%인 202억3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어 △아시아 113억5000만 달러 △아프리카 16억5000만 달러 △기타 22억8500만 달러 등이다.

국가별 수주는 아랍에미리트(UAE)(55억8500만 달러), 리비아(46억4200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32억7900만 달러) 등 중동지역이 상위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싱가포르(31억5700만 달러), 태국(18억8800만 달러), 인도(18억3700만 달러) 등 아시아 국가들도 상위권에 포진됐다.

공종별로는 플랜트를 포함한 산업설비가 230억55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토목과 건축이 각각 43억7400만 달러와 70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건교부는 고유가로 인한 산유국의 발주 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앞으로 5년간 세계 건설시장 규모도 매년 4~5%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향후 3~4년간은 국내 건설기업들의 해외 수주가 해마다 200억~300억 달러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는 이 같은 해외건설 수주 실적을 기념해 이날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이용섭 장관과 강길부 의원, 이용구 해외건설협회장,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건설 진로와 미래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선 연간 해외건설 수주 300억 달러를 기념해현대건설(149,800원 ▼2,600 -1.71%),두산중공업(98,100원 ▼2,800 -2.78%),현대중공업(367,000원 ▼8,000 -2.13%),삼성엔지니어링(33,100원 ▲200 +0.61%),GS건설(26,350원 ▲100 +0.38%), SK건설,대우건설(17,260원 ▲1,360 +8.55%), 삼성물산, 대림산업, 쌍용건설 등 10개 기업에 감사장과 감사패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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