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해외건설 블루오션되나

아제르바이잔, 해외건설 블루오션되나

문성일 기자
2007.12.14 11:00

올들어 한국기업 건설·교통분야 수주 잇따라

카스피해 연안의 자원부국인 아제르바이잔이 한국 건설기업의 해외건설시장 블루오션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한국 건설기업이 지난 10년간 아제르바이잔에서 수주한 공사는 단 1건에, 2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선 도로, 빌딩, 발전소 등을 중심으로 모두 6건에, 2억6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도로건설 분야에선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예블락~간자간 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건축분야는 호텔, 정부청사 등 3건의 빌딩 설계를 통해 3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교통분야에서는 수도 바쿠의 교통시스템 구축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 수주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6000만 달러의 규모의 한국산 버스 1000대를 수출했으며 택시 공급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건설안전 및 감리분야에 한국기업 진출을 위해 현지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추가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동기관차 수출을 위한 협상도 진행중이다.

현지 신도시 건설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아제르바이잔 신도시 건설의 프로젝트매니저(PM)을 수행키로 하고 빠르면 연내 계약서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의 도심 재개발과 리모델링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 한국 기업들의 관련 사업 참여 계기도 마련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1991년 옛 소련으로부터 도립한 이후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연평균 3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국가로 꼽힌다.

우리나라와는 1994년 수교했으며 지난해 5월 노무현 대통령 방문에 이어 올 4월 알리예프 대통령의 답방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주아제르바이잔 한국대사관에 건교부 팀장급 공무원을 파견,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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