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SOC, 녹색뉴딜 이끈다2-2]

한국수자원공사가 녹색뉴딜사업의 선봉에 섰다. 한국형 뉴딜사업의 10대 프로젝트인 경인운하를 비롯해 부산ㆍ경남지역 맑은 물 공급과 조력발전 등 녹색성장을 선도할 중책을 맡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으로 4년간 낙동강 유역에 6조원을 투입, 배수갑문을 확장하고 제방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낙동강 하류의 부산·경남 수질개선에 적극 나섬에 따라 수자원공사도 올해 부산·경남권 맑은 물 공급을 위해 1조1300억원의 재원을 조성해 댐 건설과 제방 건설에 나설 방침이다.
수자원공사는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부항댐 건설 등 일부 사업은 이미 지난해 발주를 마쳤고 나머지 사업들도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 모두 발주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수력과 조력발전, 수온차 냉난방 등 청정에너지원 개발을 통해 정부가 최근 발표한 ‘녹색뉴딜’ 정책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올해 11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인 시화 조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이 조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수자원공사는 국내 청정에너지원 개발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게 된다.
시설용량은 254㎿급으로 연간 발전량은 552GWh에 달한다. 소양강댐 발전량의 1.56배에 해당한다. 화력발전소와 비교해 연간 유류수입 대체효과가 연간 600억원(86만2000배럴)에 이른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도 연간 31만5000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하루 두 차례 방조제 밖의 바닷물을 시화호로 끌어들였다가 내보내면서 시화호 수질을 개선시키는 부가적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550억t의 물을 깨끗한 물로 바꿔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자원공사는 아울러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ABNㆍAMRO은행과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는 8340t을 발급해 실제로 판매수익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