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SOC, 녹색뉴딜 이끈다 3]
도로공사의 녹색성장계획은 '도로 건설=환경 훼손', '교통 지정체=환경오염'이라는 세간의 부정적인 인식에서 출발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산업(52.1%), 건물(25.4%)에 이어 교통(16.6%)이 세번째로 높고, 교통혼잡비용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로 일본 0.8%보다 3배 이상 높다. 이 때문에 전 세계국가는 교통체계를 철도와 경전철 중심으로 한 저탄소 수송수단으로 전환하고 있다.
공사는 이 같은 점에서 녹색성장이 기회요인보다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면에서 친환경적인 신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와 함께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같은 신성장동력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 녹색성장사업 전반에 대한 정책 방향 설정과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의 목표관리ㆍ점검ㆍ평가를 맡도록 했다.
특히 공사는 '로화수 1000 프로젝트', '교통지정체 해소를 위한 도로개량', '복합환승센터 설치' 등 다양한 녹색성장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로화수 1000 프로젝트는 2012년까지 1385억원을 투입해 고속도로 변에 수목 1000만주를 심는 것으로 1594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연간 1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지정체 해소를 위한 도로개량은 교통지정체 구간에 부가차로 설치, 나들목과 분기점 신설, 나들목과 분기점 연결로 접속부 개선 등의 사업을 시행하는 것으로 2012년까지 2250억원을 투자해 373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연 5만6925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공사는 또 경부고속도로 종점부에 환승시설을 설치, 승용차 수요를 대중교통 수요로 전환하고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서울영업소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민간자본 2730억원을 유치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4532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권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