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창건설이 프로젝트파이낸싱 상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안정권으로 분류됐던 B등급 건설사의 부실이 구체화되면서 다시 한번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신창건설은 '비바패밀리' 아파트로 알려진 중견건설삽니다.
시공능력순위 90위로 지금까지 아파트 2만 가구를 공급해 왔습니다.
지난해 3천가구 규모의 러시아 주택개발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엔 김영수 회장이 중소건설사들의 모임인 주택건설협회장에 선임되기도 했습니다.
연초 건설사 등급 판정에서 안정권인 B등급으로 분류됐지만, PF 상환 압박을 결국 견뎌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천2백48가구를 분양한 양산 물금지구에서 58%가 미분양으로 남아 6백억 원이 묶여 있습니다.
수원 망포동에서도 분양률이 5%를 넘지 못합니다.
[인터뷰]고광영 / 신창건설 전무
"이자 부분이 한 달에 한 5,60억이 나갑니다. 연간 6,7백억이 되잖아요. 그 부분을 감당하기가 우선 어렵고. 지금 분양 수입금이라든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하나도 없고..."
비바패밀리 아파트를 분양받은 계약자들의 일부 피해가 예상됩니다.
[기자 스탠드 업]
"신창건설이 분양 보증을 받은 사업장은 전국에서 모두 3천2백34가구 규모로, 금액으론 6천64억 원에 이릅니다."
회생 결정을 받으면사업장별 수익률을 고려해 신창건설이 사업 지속 여부를 판단합니다.
분양금을 돌려주거나 시공사를 바꿔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입주 지연이 수개월 늦춰질 가능성이 큽니다.
분양금을 환급받아도 발코니 확장 비용 등은 돌려받지 못합니다.
1차 신용위험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건설사마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현재 진행중인 2차 평가작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대주단이 신용평가 기준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대대적인 등급 재조정 가능성에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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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조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