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위 초고층빌딩, 상암동에 들어선다

세계2위 초고층빌딩, 상암동에 들어선다

조정현 기자
2009.03.30 18:29

< 앵커멘트 >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암DMC랜드마크 빌딩이 오는 9월 착공에 나섭니다. 모두 3조 3천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72만m², 세계최고층 빌딩 버즈두바이보다 훨씬 큰 초대형 복합단지가 태어납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마천루를 짓는 DMC랜드마크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됩니다.

서울시와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은 오는 2015년까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에 6백20m짜리 초고층 빌딩을 짓는 공사를 오는 9월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공사비 2천억 원을 시작으로 모두 3조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녹취] 오세훈 / 서울시장

"생산유발효과가 10조 원에 가깝고 고용창출이 10만 명에 가깝습니다."

금융위기로 지연됐던 이 프로젝트는 최대지분투자자인 교직원공제회와 국내 5개 은행이 2조 원을 조달하기로 합의하면서 본 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나머지 1조 원은 아파트 분양 대금 등으로 충당합니다.

[녹취] 서종욱 /대우건설(7,800원 ▼130 -1.64%)사장

"수도 서울의 상징이 되는 역사적인 사업에 참여한다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입니다."

건물의 속을 채울 테넌트 유치도 순조롭습니다.

세계적 호텔체인을 비롯해 투자의향서를 낸 업체가 모집 정원의 백44%에 이릅니다.

저층부엔 백화점과 컨벤션센터가, 중층부엔 업무시설과 아파트 2백99가구가 조성되고, 고층부엔 6성급 호텔이 들어섭니다.

세계적 랜드마크에 걸맞게 각종 신기술도 적용됩니다.

대나무를 본떠 설계된 이 건물은 전체를 관통하는 공간을 이용해 환기와 채광을 해결하고, 그곳으로 불어오는 바람으로 전기를 만듭니다.

또 외벽의 태양광패널과 인근 쓰레기 매립지의 지열도 에너지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인터뷰] 최원철 / 대우건설 공공개발사업팀 부장

"에너지 세이빙 건물, 친환경 건축물로 계획을 해서, 초고층 건물이 갖는 고비용의 에너지효율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그동안 플랜트에 치중돼왔던 국내건설사들의 해외사업도 초고층빌딩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로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TN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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