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30% 넘게 급증했습니다. 거래량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바닥 탈출의 신호탄인지 장기침체 속 기술적 반등에 불과한지 해석이 분분합니다. 김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파트 거래량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3월 신고분 아파트 거래량은 3만 7천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도 지난해 11월 바닥을 찍은 뒤 3배가 넘는 만 3천건까지 늘었습니다.
강남 3구 거래량도 석 달 연속 천 건을 넘어섰고, 강북 14개구도 강남에 이어 거래량을 회복하며 8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거래량만 놓고 보면 U자형 회복세에 가깝습니다.
주요지역 아파트 값은 연초 급등세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7제곱미터는 지난 2월 9억 2천만원으로 7달 만에 9억원 선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달엔 최고 9억 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올해 초 2억원 가까이 급등했던 잠실 주공 5단지 77제곱미터도 전달보다 2천만원 낮은 11억원에 팔렸습니다.
집값이 일시적 반등에 그칠지, 바닥 다지기 후 추세 상승이 이어질 지 해석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강남 3구 투지지역 해제 등 규제완화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다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인터뷰]
김희선 / 부동산114 전무이사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거래량 증가로 해석됩니다. 일부 가격이 많이 떨어진 급매물이 소진된 영향도 있습니다"
저금리 효과가 부동산 시장에 생기를 불어넣고는 있지만, 현재로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하기엔 적절치 않은 시점이란 분석입니다.
MTN 김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