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용 신임사장 "토목 강화 시너지 기대"

LIG건설이 SC한보건설을 최종 인수,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합병할 예정이다.
LIG건설 강희용 신임사장(사진)은 이날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말 토목 전문 건설사인 SC한보건설과의 기업결합신고를 마쳤다"며 "LIG건설과 SC한보건설은 조직체계, 기업문화 등 여러 부문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당분간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다 조직이 안정되는 시점에 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C한보건설은 정태수 회장이 이끌던 한보종합건설의 후신으로 한때 시공능력평가순위(당시 건설도급순위) 7위를 기록한 토목전문 건설사다. 이 회사는 2002년 진흥기업 계열로 편입됐다가 2004년 개인투자자, 2007년 신창건설 등을 거쳐 이번에 LIG건설에 넘어갔다.
LIG건설은 이번 SC한보건설을 인수를 발판삼아 오는 2013년까지 국내 20위권 종합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강 사장은 "한보건설은 토목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한데다 공공부문 실적이 뛰어나다"며 "주택과 건축사업 중심의 LIG건설과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를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LIG건설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사업 비중을 40%로 낮추고 토목 비중은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면 4~5년뒤엔 수주 1조6000억원, 매출 1조3000억원 규모 건설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LIG건설은 올 하반기 서울 중구 만리동 '서울역 리가'(181가구)와 동작구 사당동(452가구), 경기 용인 언남동(533가구) 등 수도권 3곳에서 아파트 116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