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설업종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대형사중에서도 일부 엇갈린 성적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건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성적표를 거뒀던 해외 부문 실적입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들은 해외에서 476억 달러 어치의 공사를 수주해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해외 수주 실적은 올 상반기 국내 건설업계의 성적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GS건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2조 원을 넘겨 1년 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천5백90억 원을 기록해 12% 증가하며 양적ㆍ질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특히 상반기를 기준으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의 성적입니다.
앞서 지난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림산업도 1분기보다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42% 증가했습니다.
해외에서 거둬들인 수주 잔고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건설업종의 실적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같은 업종, 대형 건설사 끼리도 명암은 엇갈립니다.
해외 부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삼성건설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은 바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사업 능력과 공공토목, 플랜트 등 사업 부문에 따라 향후 실적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한강수 / 한화증권 기업분석팀 연구원
"해외수주 경쟁이 치열했고 이로 인해 마진이 일정 부문 악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부문을 눈여겨 짚어 봐야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 실적 공시를 앞두고 있는 대우와 현대건설의 성적표에서도 해외 사업 능력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의 경우 뛰어난 해외 실적을 바탕으로 건설 명가 1위 자리를 되찾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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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