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등 수도권 인근 17개지역 매년 1만채 이상 주택부족
서울시 강남구를 포함해 수도권 인근 17개 지역이 매년 1만 채 이상의 주택을 지어야하는 수급을 맞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의 '주택 수급지도 구축을 위한 모형개발연구'란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수급 과수요집중지역'으로 서울시 강남구를 포함해 수도권 인근 17개 지역이 설정됐다.
보고서는 2007년 말 기준으로 수도권 79개 지역의 주택 수요 및 공급을 분석해 매년 1만 채 이상 주택공급이 필요한 지역을 '과수요집중지역'으로 분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시 강남구는 매년 1만9881채의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과수요집중지역은 서울시 강남구를 비롯, 서울 11개구와 경기 6개 지역이다.
과수요 집중지역은 서울시 강남구, 중구, 강동구, 관악구, 양천구, 광진구, 송파구, 성동구, 마포구, 강서구, 동작구(이상 서울시)와 경기도 시흥시, 구리시, 과천시, 화성시, 수원시 팔달·영통구다.
주공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발표용이 아니라 내부 연구용으로 만든 것"이라며 "이번 조사는 공식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기 때문에 주택 투자 등으로 인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순수 내부보고서로서 주택공사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주택수급상황은 수도권, 서울권, 통근거리 등을 감안한 생활권 등 보다 광역화된 틀에서 분석되어야 할 사항으로, 단순히 시, 군, 구 등 소단위 행정구역별 수급상황에 따라 판단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매년 5000~8000채의 공급이 필요한 지역을 '초과수요지역', 주택수급이 안정된 '정상수요지역'과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저수요지역'으로 구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