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동산 비수기가 지나가면서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전인 규모는 극도로 침체됐던 지난해 하반기보다도 줄어서 시장 불안이 우려됩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는 2015년까지 아파트 만 가구가 들어설 서울 흑석뉴타운입니다.
지난 6월 5구역 센트레빌 분양 당시 평균 경쟁률이 29대 1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은 곳입니다.
올 하반기엔 대우건설이 4구역에서 푸르지오 백89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대우건설은 올 하반기 전국에서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만 가구를 공급합니다.
이 가운데 서울에선 천5백50가구를 선보입니다.
흑석뉴타운을 비롯해 금호동의 재개발 구역과 둔촌 재건축 단지 등 알짜 단지가 눈에 띕니다.
대림산업도 수도권에서 6천3백가구를 분양합니다.
서울에 공급될 물량은 2개 단지에 불과하지만 왕십리와 가재울 등 뉴타운에 선보이고, 일반분양만 6백 가구가 넘는 대단집니다.
현대와 GS건설도 반포와 왕십리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천7백 가구를 일반에 선보입니다.
상반기 분양 시기를 조율하던 건설사들이 이렇게 분양에 적극 나설 태세지만,공급 여건은 예년만 못합니다.
올 하반기 서울에선 만 4천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극도로 침체됐던 지난해 하반기보다 3천 가구나 감소한 규몹니다.
주택공급 부족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집값상승과 전세 시장 불안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권주안 /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것, 주변의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이죠, 수요 압박이 있으니까. 분양 시장은 어떻겠느냐, 그건 재건축 재개발을 통한 공급이 안 되면 다른 공급도 안 된다는 얘기거든요."
전문가들은 수급 불균형이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금융지원 등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전세난 대책도 큰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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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email protecte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