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만5000여 가구 전셋값 1억이상 올랐다

올해 1만5000여 가구 전셋값 1억이상 올랐다

뉴스1 제공 기자
2011.12.06 15:38

(서울=뉴스1) 김민구기자 = 올해 전세대란 영향으로 전국에서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175㎡(약 53평)로 조사됐다.

또한 전세금이 전국에 걸쳐 1억원 이상 오른 아파트는 1만5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단지규모 300가구 이상인 전국 아파트(541만577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이달 5일까지 전세가 변동액을 조사한 결과 한신1차 175㎡가 2억2500만원이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전세가는 올초 3억7500만원에서 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처럼 한신지역 전세가격이 급등한 데에는 학교에 따른 학군 수요와 역세권,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 연구소장은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는 전용주거지역으로 계획돼 인근지역에 비해 주거환경이 좋다"며 "유해시설이 없는데다 서울지하철 3,7,9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 및 강남성모병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호 소장은 "이와 함께 서울고, 세화고, 반포고 등 우수 학군까지 고루 갖춰 주거환경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2위는 2억원 오른 서초구 서초동 삼풍 165㎡와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168㎡이다.

삼풍 165㎡는 올 초만 해도 전세가가 5억이었지만 현재는 7억이다. 도곡렉슬 168㎡는 9억5000만원에서 현재 11억5000만원이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47T1㎡와 147T2㎡,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327㎡는 전세가가 1억7000만원씩 오르면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전세가는 각각 12억2500만원(래미안퍼스티지)과 17억7500만원(더샵스타시티)이다.

경기도에서는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용인시 성복동 수지자이2차 194㎡와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1단지 154㎡이다.

이 두 지역은 올해 초보다 전세가격이 1억1000만원 올랐다. 현재 전세가는 각각 3억8500만원과 3억9500만원이다.

한편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전세가가 1억 이상 오른 아파트는 1만5170가구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8010가구로 가장 많으며 이어 서초구 4179가구, 송파구 1448가구, 용인시 898가구, 양천구 268가구, 성북구 162가구, 분당 107가구 순이다.

이영호소장은 "올해 반포동이나 서초동, 도곡동, 대치동 등 학군수요가 몰리는 지역 전세가격이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전세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감하고 내집마련 대기수요가 늘어나 겨울방학 이후 성수기가 오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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