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 해외 50억弗 돌파…전년比 39%↑

대우건설, 올 해외 50억弗 돌파…전년比 39%↑

김창익 기자
2011.12.29 05:09

리비아 사태 타격 감안할 때 '好성적'…복합화력 '두각'

'수주 50억달러, 매출 1조6250억원.'

대우건설의 올 한해 해외 사업 성적표다. 지난해보다 수주는 39%, 매출은 27%가 각각 늘어났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총 50억6000만달러의 해외수주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53억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올 초 리비아 사태로 7억달러 가량의 수주에 타격을 입었지만 이를 감안하면 좋은 실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올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공사 수주 실적은 이날 현재 총 582억달러로, 역시 리비아 사태 등 중동의 정정불안으로 목표치인 600억달러에 조금 못미친다.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의 해외 현지 파이낸싱 능력이 결합되면서 해외건설공사 수주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베트남 따이허따이 신도시 프로젝트로,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에 2조원 규모의 파이낸싱을 주선키로 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극심한 주택경기 침체속에서 해외 수주에 특히 공을 들였다. 리비아 사태후 수주에 큰 타격이 예상됐지만 서종욱 사장은 해외 수주 목표 달성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복합화력발전소 부문 해외수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발전소의 4분의 1 가량을 시공한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구체적으로는 오만 수르 복합화력발전소(12억3500만달러), 나이지리아 OML58 복합화력발전소(7억23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슈웨이핫 S3 복합화력발전소(6억5000만달러)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주택과 건설부문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살만베이 주택단지(3억3000만달러), 알제리 젠젠 컨테이너 터미널(2억5000만달러), 말레이시아 세인트레지스 호텔(1억9000만달러), 베트남 하노이 끌레브 아파트(1억8800만달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주실적을 거뒀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국내 주택시장에서 업계에선 유일하게 2만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등 국내·외 영업에서 두루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서는 1~2인 수요에 맞춰 오피스텔과 도심형생활주택을, 지방에서는 3~4인가구용 아파트를 중점적으로 공급하는 등 시장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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