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안옮긴다"… 재계약 증가로 매물 '품귀'

"전셋집 안옮긴다"… 재계약 증가로 매물 '품귀'

민동훈 기자
2012.09.07 14:13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수요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으나 재계약 사례의 증가로 전세 물건이 부족한 곳들이 많아지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9월3~7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중구(0.21%) 구로(0.12%) 노원(0.12%) 도봉(0.11%) 마포(0.10%) 송파(0.10%) 은평(0.10%) 중랑(0.10%) 강동(0.09%) 등이 상승했다.

도심과 가까운 중구는 전세수요가 늘었지만 시장에 출시된 전세물건이 부족했다. 신당동 남산타운, 회현동1가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등이 뛰었다. 구로구는 신도림 태영타운의 전세 거래가 늘면서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일대 주공아파트 소형 중심으로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고 계약도 증가했다.

강동구는 송파구 가락시영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노후 아파트로 이동하면서 둔촌주공3단지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도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2% 올랐다. 신도시에선 평촌(0.02%) 중동(0.02%) 지역만 소폭 상승했다. 분당과 일산, 산본은 보합세를 보였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4차(2단지), 샛별한양4차(3단지) 56㎡(이하 전용면적)가 250만원 올랐다. 일산은 중소형을 찾는 신혼부부가 여전히 있지만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가격이 올라 수요 움직임이 주춤해졌다.

경기·인천은 광명(0.05%) 용인(0.04%) 이천(0.03%) 화성(0.03%) 구리(0.02%) 남양주(0.01%) 수원(0.01%) 순으로 상승했다. 66~99㎡ 면적대의 중소형 전세 매물 찾는 수요가 늘었다. 매매가가 하락했던 인천도 전세가격은 한 주간 0.06% 올랐다.

서울 서남권과 접한 광명시는 신혼부부와 인근 직장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하안동 주공3단지 72㎡가 250만원 가량 올랐고 보라동 선비마을삼정, 상하동 인정프린스 등 중소형 면적의 전세가격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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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에서 야당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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