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혁신도시 "광역교통망 구축땐 중부 검점될 것"

강원혁신도시 "광역교통망 구축땐 중부 검점될 것"

원주(강원)=송학주 기자
2012.12.05 06:45

[지방분권화 성큼, 혁신도시를 가다 <1-4>]인터뷰 - 박현영 강원혁신도시사업단장

 "원주혁신도시는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공사 진척이 느린 편입니다. 혁신도시 안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 이전 부지를 두고 주민 반발로 3년이나 끌었습니다. 결국 올 5월 합의해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헌영 강원 원주혁신도시사업단장(사진)은 공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혁신도시 부지 내 예비군 훈련장인 '치악전술훈련장' 이전 부지를 찾지 못해서라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이전을 추진해왔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판부면 서곡리, 호저면 무장리, 반곡관설동 검은골 등 후보지를 세 차례나 변경한 끝에 지난 5월 호저면 만종리 일대로 최종 이전후보지를 확정했다. 이 때문에 부산, 경북, 제주 등 다른 혁신도시는 이미 부지조성을 완성한 데 비해 원주는 현재 78%의 공정률을 보인다.

 박 단장은 "다른 곳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사업단의 최대 현안을 차질없는 혁신도시 건설로 설정한 만큼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원주혁신도시는 2018년 평창올림픽의 최대 수혜지로 광역교통망이 갖춰지면 혁신도시 발전도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원주혁신도시는 청량리-원주간 중앙선 복선전철이 지난 9월 이미 개통했고 경기 광주-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도 201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원주-강릉간 KTX(고속철도)가 2017년 개통되고 성남-여주-원주간 수도권 전철도 2015년 착공될 계획이어서 원주가 중부내륙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박 단장의 설명이다.

 그는 "광역교통망이 건설되면 원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 내로 출퇴근이 가능하다"며 "혁신도시가 기폭제가 돼 33만 인구의 원주가 강원도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원주에 혁신도시와 함께 형성되는 기업도시에 대해선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등 자족기능을 확보한 채 진행되는 데 비해 기업도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원주에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동시에 유치한 것은 다소 과한 부분이 있었다"며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위한 지역거점형 자족도시로 성장해 앞으로 강원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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