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중동서 남미까지 다각화"…올 13조 수주

대림산업"중동서 남미까지 다각화"…올 13조 수주

이재윤 기자
2013.03.25 06:40

[2013 해외건설대상 플랜트부문 최수우상]대림산업 '필리핀 페트론 RMP-2'

 대림산업(부회장 김 윤·사진)은 지난해 중동 최대 플랜트 발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50억달러의 수주액을 올리는 등 해외 정유·가스플랜트 시공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림산업(51,700원 ▲500 +0.98%)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페트론이 발주한 20억달러 규모의 정유플랜트 공사인 'RMP-2'를 수주했다. 금액 기준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국내업체가 수주한 공사 중 최대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마닐라 남서쪽 부근의 바탄주 리마이지역에 위치한 기존 정유공장을 현대식 설비로 신·증설,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토록 하는 공사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4월부터 'RMP-2'에 대한 프로세스 통합서비스와 기본설계, 국내·외 구매조달 등의 선행작업을 수행해오다 일괄도급 방식으로 계약을 전환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대림산업은 기존 설계와 기자재, 조달과 시공에 이르는 시스템인 EPC(설계·구매·시공 일괄수행)뿐 아니라 정유공장에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기술진입장벽이 높고 고부가가치사업 분야인 EPC 선행단계에 진입할 수 있으며 필리핀 플랜트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현재 필리핀 최초 에틸렌공장인 'JG서밋(Summit)NCC' 프로젝트도 수행중이며 페트론(Petron)FCC, 페트론BTX 등의 정유플랜트도 준공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기존 정유플랜트 중심에서 사업을 다각화하는 해외경영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플랜트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세계적인 전력난 속에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으로부터 12억달러 규모의 쇼아이바2(Shoaiba2)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 발전플랜트시장에서 역량을 입증했다. 앞서 부산복합화력발전소, 영광원자력발전소 5·6호기, 사우디아라비아 가즐란 화력발전소 등의 발전소도 준공했다.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재원이 부족한 개도국을 중심으로 공장과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도 함께 건설하는 디벨로퍼사업을 집중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직접 투자자로 참여하는 IPP(Independent Power Plant)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 해외플랜트 수주목표액인 7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이 직접 발전소를 소유,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구조다.

 새로운 시작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중동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에도 진출, 매출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김 윤 부회장은 "기존 수익을 토대로 내실을 다져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고 수익구조를 다각화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올해 전체 수주목표액인 1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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