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 M&A, 인수가격 조율…본계약 1주 연기

동양건설 M&A, 인수가격 조율…본계약 1주 연기

전병윤 기자
2013.06.25 10:53

 동양건설산업의 M&A(인수·합병) 본계약 체결이 1주일 연기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다음달 2일쯤 최종 인수금액을 확정짓는 본계약을 체결한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동양건설산업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달 2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MOU(양해각서)를 맺고 실사를 벌였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지난 17일 실사를 마친 후 사흘간의 가격조정 기간을 거쳐 21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맡고 있는 법원에 동양건설산업의 최종 인수금액으로 492억1500만원을 제시했다.

 당초 제시했던 510억원보다 3.5% 낮춘 금액이다. 본계약 전에 최종 인수가격은 5% 범위 안에서 낮추거나 높일 수 있다. 인수가격의 조율 과정으로 당초 일정보다 본계약 체결이 1주일 늦어진 것이다.

 한 매각 관계자는 "노웨이트 컨소시엄이 실사를 거쳐 조정한 인수금액을 제시했고 법원이 이를 24일 공식 접수했다"며 "법원이 영업일 기준으로 5일 뒤에 이를 받아들일지, 당초 인수금액으로 확정할지를 결정해야 하므로 다음달 2일이면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금액 조정 후 본계약을 하면 다음달 25일까지 인수대금 510억원(입찰 제시가격 기준) 중 두 번에 걸쳐 낸 계약금 10%를 제외한 잔금 90%를 치르고 동양건설산업의 인수를 확정짓는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2011년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PF(프로젝트파이낸싱) 4270억원(공동 시공사 삼부토건 포함)의 부실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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