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외주식시장인 프리보드 상장기업 '뱅크이십오'가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하는 '노웨이트 컨소시엄'의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뱅크이십오는 노웨이트 컨소시엄의 동양건설산업 인수대금에 포함된 회사채 196억8600만원을 전량 투자하기로 했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동양건설산업의 M&A(인수·합병)를 위해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295억2900만원)와 회사채(196억8600만원)를 각각 인수하기로 했으며 뱅크이십오는 이 중 회사채를 모두 사들이는 방법으로 이번 M&A에 참여하기로 했다.
뱅크이십오는 금융복합단말기를 기반으로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금융서비스 컨설팅업체로 2010년 프리보드에 상장됐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달 30일 만기 2년짜리 회사채를 연 5.5% 금리로 발행할 예정이다.
M&A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뱅크이십오는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동양건설산업 인수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이달 23일까지 상세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채 인수를 통해 재무적투자자뿐 아니라 경영 참여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동양건설산업 인수전에 참여,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달 9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총 492억1500만원이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이달 말 1차 중도금 200억원을 납부한 뒤 내달 중 잔금을 치러 M&A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동양건설산업은 45년의 역사를 가진 시공능력평가 40위 종합건설회사다.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2011년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사업(4270억원, 공동시공사분 포함)의 부실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동양건설산업은 최근 140억원 규모의 서울 숭인동 관광호텔 건립공사를 수주했고 이달 3일 창원시와 865억원(동양건설산업 공사지분 285억원) 규모의 지개-남산간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