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X파일]모델하우스 찾아간 지방선거 후보자들

[부동산X파일]모델하우스 찾아간 지방선거 후보자들

이재윤 기자
2014.06.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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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임종철

#지난 5월23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에서 6·4지방선거 여·야 후보자들의 유세전이 펼쳐졌다. 각 후보별로 10여명의 유세 인원들이 모델하우스 입구에 자리를 잡고 시민들에게 큰소리로 인사를 하며 홍보 명함을 나눠줬다.

후보자들의 홍보 동영상을 보여주기 위한 대형 TV와 유세차량도 등장했다. 이들은 모델하우스 내부로 들어와 유세를 펼치기도도 했다. 이 모델하우스에는 여·야 시장 후보를 비롯해 기초의원 후보들이 잇따라 찾아와 유세전을 펼쳤다.

세월호 참사와 대형화재 사고 등으로 엄숙하고 침체된 분위기 속에 6·4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을 찾아 신규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고 있다. 대대적인 유세를 벌이기 쉽지 않은 시기인 만큼 지역주민이 몰리는 곳을 찾아 나선 것이다. 이 같은 모습은 특히 지방에서 두드러진다.

평택뿐 아니라 지난 5월 청약을 진행한 광주시 '무등산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도 개관 첫 날부터 사흘간 여야 후보자들이 몰려들었다. 해당 모델하우스에는 이 기간 2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충북 증평군에서 선보인 '증평 송산 지평더웰'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이틀째인 지난 5월24일 군수후보가 찾아 직접 명함을 돌리는 등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후보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이다 보니 유권자들을 찾아 더 발품을 팔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지역내 대형행사 대부분이 취소됐고 후보들은 음악을 틀어놓고 율동 등을 진행하는 유세 행사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

한 지방시장 후보 관계자는 "유세 현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행사가 줄다보니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며 "모델하우스 앞에서도 영업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선거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모델하우스 운영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유세를 펼치는 것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모델하우스에서 선거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 좋았다는 주민도 있었다고 한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 대형건설업체 분양소장은 "어떻게 보면 6·4지방선거 후보자들이나 아파트를 팔아야하는 건설업체나 비슷한 입장"이라며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상황에선 굳이 막을 필요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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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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