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분양가 비싸다"…성남시, 신규단지 '제동'

"위례신도시 분양가 비싸다"…성남시, 신규단지 '제동'

이재윤 기자
2014.12.08 13:46

[부동산X파일]C2-4·5·6블록 '우남역 푸르지오', C2-2·3블록 '아트리버 푸르지오'에 각각 분양가 인하 제시

대우건설(16,400원 ▼660 -3.87%)이 공급할 예정인 위례신도시 주상복합 2개 단지가 분양가심의에 발목이 잡혔다.

대우건설은 당초 지난 5일 위례신도시 C2-4·5·6블록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와 C2-2·3블록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다. 경기 성남시의 분양가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당초 대우건설은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의 3.3㎡당 분양가를 1780만원 선에,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는 3.3㎡당 1760만원 선에 각각 책정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우남역 푸르지오'를 3.3㎡당 1730만원 선으로 낮추고 '아트리버 푸르지오'는 3.3㎡당 1600만원 대를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성남시 제안가격이 당초 책정한 분양가보다 크게 낮아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며 이번 심의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재심의를 요청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분양가심의 결과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0월 인근에서 공급된 '위례자이'의 경우 3.3㎡당 분양가격이 1779만원이었음에도 자사 아파트의 분양가를 크게 낮추도록 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근에 위치한 다른 아파트와 비슷한 가격으로 분양가를 책정했음에도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서둘러 재심의를 신청해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양가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이들 아파트의 공급은 최소한 1주일 이상 늦어질 예정이다. 입주자모집공고의 경우 접수 후 5일내 결과를 통보하도록 돼 있지만 분양가심의는 정해진 기간이 없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양가심의위원회는 건설업체나 시행사 요청에 따라 열리는데 시기적으로 연말이어서 심의위원들의 참석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성남시 분양가심의는 교수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체 심의위원 10명 중 3분의 2이상인 6~7명이 참석한다. 규정에는 50%만 참석해도 되지만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성남시는 통상 60~70% 가량이 참석하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양가심의결과는 대외비이기 때문에 밝힐 수는 없지만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상황과 주변 여건을 고려해 심의위원들이 분양가를 책정했을 것"이라며 "(대우건설이)재심의를 요청하면 최대한 빠른 시일내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 83㎡(이하 전용면적) 630가구 규모.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15층 8개동, 97~133㎡ 214가구로 구성된다. 이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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