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공동주택 중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이었다. 전용면적 407.71㎡의 공시가격인 163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준공돼 올해 곧바로 1위에 올랐다.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가장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더펜트하우스 청담이었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현대건설이 청담동 엘루이 호텔 대지에 조성한 아파트다. 총 29세대 규모로 지어졌고 단 2세대뿐인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한강과 도시를 360º로 감상할 수 있다.
더펜트하우스는 지난해 준공돼 올해 처음 공시가격이 책정되자마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와 2위의 공시가격 차이는 두배가 넘게난다. 2위는 고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다. 전용 273.64㎡가 작년에는 69억9200만원으로 공시됐으나 올해는 72억9800만원으로 올랐다. 트라움하우스5는 15년째 공동주택부문 공시가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더펜트하우스에 1위 자리를 넘겨줬다.
트라움하우스5차는 3개동(4층) 226~273㎡ 18가구로 구성된 고급연립주택이다. 한 개 층에 2가구만 배치됐고 B동 2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택이 복층 형식이다. 고급주택건설을 전문으로 하는 대신주택이 2003년 4월 준공했다.
단지 보안이 철저한 게 특징이다. 높은 담으로 둘러싸여 내부를 볼 수 없으며 입구도 하나뿐이어서 모든 출입자가 실시간으로 파악된다. 엘리베이터는 개별 보안카드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고 다른 층에 서지 않도록 설계됐다. 지하 방공호도 있다.
3위는 강남구 청남동의 효성빌라 청담101(A동) 전용 247.03㎡가 70억6400만원에 공시됐다. 효성빌라는 지난해 58억4000만원으로 9위였으나 올해 3위로 뛰어 올랐다.
그외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7위, 67억9800만원)와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8위, 67억5600만원)이 새롭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