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151,100원 ▲2,300 +1.55%)이 건설 현장에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장착한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도입한다.
험한 지형이 많은 건설 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계단과 좁은 공간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이동할 수 있다.
로봇 상부에 다양한 센서와 통신 장비를 탑재해 주택, 터널 등 다양한 공사 현장에서 실시간 작업 정보를 취합할 수 있다.
스팟은 △현장 사진 촬영 및 기록 자동화 △영상 및 환경 센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한 3D 형상 데이터 취득 △QR코드를 활용한 자재 및 장비 관리 자동화 △위험구역 출입 감지 및 경고 송출 등 데이터 수집을 통한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
로봇이 확보한 데이터는 작업자의 숙련도나 컨디션에 영향을 받지 않아 현장 점검 시 균일한 데이터를 송부하는 장점이 있다.
일례로 공동주택 현장 공정, 품질 관리에 하루 최대 2만 여번의 사진 촬영과 비교 및 분석 작업이 필요한데, 이런 과정을 로봇이 대체하면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고 인력 절감 효과도 크다.
또 과거 인력만으로 감지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의 안전 점검이 가능해져 사고 발생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관제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 변수가 발생해도 즉시 대처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앞서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원격 현장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에 더해 로봇개 스팟을 도입하면서 건설현장 내외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내년부터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을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현장'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서 정부의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에도 동참키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건설이 중요해지고 자율주행 같은 기반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로봇 기술과 BIM(건물정보관리), AI 등 다양한 기술을 건설에 접목해 현장의 안전 및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