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부동산]

가수 박효신이 서울 전통의 부촌(富村) 한남동에 잇따라 건물을 매입한 걸로 드러났다.
12일 머니투데이가 발급한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박효신은 지난달 31일 자신이 설립한 법인 허비그하로의 명의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을 83억원에 매입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10일 이 건물을 계약했으며, 8달 만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이 건물은 지상 3층에 대지면적 266㎡, 연면적 395.17㎡다. 3.3㎡(1평)당 1억 315만원에 매입한 셈이다. 등기부등본상 이 건물엔 근저당권이 잡혀 있지 않아, 박효신은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은 박효신이 앞서 매입한 또 다른 건물과도 인접해 있다. 박효신은 지난해 7월 인근의 지상 3층짜리 다세대주택을 매입계약했다. 매입액은 120억원 가량으로, 지난해 12월 이곳도 등기를 마쳤다. 대지면적은 330㎡(약 99.82평), 연면적은 658.56㎡(약 199.21평)다.
그는 120억짜리 이 건물도 대출 없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고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1년간 부동산 매입에만 현금 203억원을 쓴 셈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박효신이 현금으로 부동산을 매수해 금리 부담을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박효신은 기존의 건물을 허물고 재건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매입한 건물 역시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완공될 건물의 규모와 성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무실 등으로 활용해 임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 지역에 대해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등 부촌 단지가 형성돼 있다. 주변에 카페거리 등 상권도 발달해 있고, 남산1호터널, 한남대교와도 인접해 입지가 좋다"며 "이 부근은 부지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효신은 1999년 11월 정규 1집 '해줄 수 없는 일'로 데뷔했다. 2000년 제15회 골든디스크(영상음반대상) 신인상, 제17회 골든디스크 본상, 2002년 KMTV 코리안 뮤직 어워드 올해의 가수상 등을 받았다.
2013년에는 뮤지컬 '엘리자벳'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활동폭을 넓혔다. 2019년 디지털 싱글 '戀人'(연인)을 발매한 것을 끝으로 최근에는 뮤지컬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