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로또 청약' 없다…4.6억 '줍줍' 1가구에 1.6만명 우르르

5월부터 '로또 청약' 없다…4.6억 '줍줍' 1가구에 1.6만명 우르르

홍재영 기자
2025.03.05 13:57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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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 경쟁률이 1만을 훌쩍 넘기는 과열 현상이 나타났다. 파주 운정지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 등의 호재와 맞물린 데다, 이르면 5월 정부의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을 앞두고 얼마 남지 않은 '로또 청약'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A48블록) 2가구 무순위 청약은 수천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 1가구에는 4390건이 몰렸고 전용 84㎡ 1가구에는 6766건이 몰렸다.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가 진행된 2022년 당시 분양가 수준으로 공급되는 만큼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분양가는(발코니 확장·옵션 제외) 전용 59㎡가 3억9550만원, 전용 84㎡가 4억6320만원이다. 주변시세를 감안할 때 1억~2억원의 시세차익 예상이 나온 바 있다. 경남아너스빌 리버 인근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6억3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날 진행된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A18블록) 무순위 청약에는 전용 84㎡ 1가구에 1만6128건이 접수됐다. '리버'보다 GTX-A노선 운정중앙역과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입지 측면에서 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부동산 투자심리가 반등하는 양상을 보인데다 GTX가 개통된 지역인 만큼 청약 과열 양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로또 청약도 이제 마지막이라는 심리가 청약 수요를 더 자극한 측면도 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무순위 청약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기로 했다. 전날 청약이 진행된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3가구는, 모두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일 경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다. 아울러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됐다.

로또 청약이 마지막이라는 인식에 다른 지역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도 매우 많은 접수가 몰렸다. 전날 진행된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1단지와 2단지 전용 84㎡(각 1가구) 무순위 청약은 경쟁률이 각각 1만111대 1, 1만74대 1을 기록했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무순위 청약(전용 59㎡, 전용84㎡) 경쟁률은 전용 59㎡가 7만8096대 1, 전용 84㎡가 8만6273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급금액(공급금액+필수 옵션금액)은 전용 59㎡가 4억9134만원, 전용 84㎡가 6억143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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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홍재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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