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한 달 만에 떨어졌다. 지난달 서울 원룸 거래에서 월세는 하락하고, 전세 보증금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스테이션3)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0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701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 월세는 전월 대비 4.2%(3만원) 감소하고, 전세 보증금은 2.3%(478만원) 증가했다. 서울 평균 월세는 감소했지만, 강남·서초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는 올해 1월 68만원에서 2월 67만원→3월 70만원→4월 68만원→5월 72만원→6월 67만원을 기록, 60만원대 후반과 70만원 초반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이후 7월에는 73만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강남구가 92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울 평균 월세 대비 비율은 133%로 집계됐다. 전월 94만원에서 소폭 떨어졌다. 이어 서초구 84만원(121%), 성동구 79만원(114%), 금천구 78만원(112%), 광진구 75만원(107%), 마포·용산구 74만원(각 106%), 강서구 72만원(104%), 서대문·중랑구 72만원(각 103%) 등의 순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서초구는 월세가 오히려 전월(81만원)보다 오르고, 강남구는 3개월 연속 25개 자치구 중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상태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와 용산구의 평균 월세가 전월 대비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의 경우 지난달과 달리 신축 고가 거래가 없어 7월 88만 원에서 8월 74만 원(16%)으로 줄었으며, 용산구는 고가 월세 거래의 감소 영향을 받아 87만 원에서 74만 원(15%)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원룸 평균 전세금은 서초구가 2억955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평균 대비 136%로 집계됐다. 이어 강남구 2억7546만원(127%), 중구 2억3553만원(109%), 광진·성동·용산구 2억3313만원·2억3208만원·2억3169만원(107%), 동작구 2억2456만원(103%), 강동구 2억1938만원(101%)으로 서울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평균 월세의 경우 보증금 1억원 미만 거래를,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모든 전세 거래를 집계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