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 골드라인 '틈새 시장' 뜰까… 비규제 수도권 '분양' 예고

인천·김포 골드라인 '틈새 시장' 뜰까… 비규제 수도권 '분양' 예고

김지영 기자
2025.10.24 04:3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5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이날 정부는 기존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 4개 자치구의 규제 지정은 유지하면서, 나머지 서울 21개 자치구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규제지역 지정과 함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DSR) 규제도 강화됐다. 수도권·규제지역 내 15억 원 이하 주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6억 원, 15억~25억 원 주택은 4억 원, 25억 원 초과 주택은 2억 원으로 대출 한도가 차등 적용된다. 2025.10.15/뉴스1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5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이날 정부는 기존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 4개 자치구의 규제 지정은 유지하면서, 나머지 서울 21개 자치구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규제지역 지정과 함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DSR) 규제도 강화됐다. 수도권·규제지역 내 15억 원 이하 주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6억 원, 15억~25억 원 주택은 4억 원, 25억 원 초과 주택은 2억 원으로 대출 한도가 차등 적용된다. 2025.10.15/뉴스1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을 비롯한 주요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급격히 위축되는 가운데 가까운 수도권 비규제 지역의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토지거래허가 의무가 없고 전매제한도 자유로운 데다 신축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가을 분양시장에서는 규제를 피한 인천과 경기 김포, 안양시 만안구, 시흥, 파주 등에서 대단지 신규 물량이 연내 공급을 앞두고 있다.

10·15 규제의 수혜지로 꼽히는 인천시에서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이 11월 분양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4개 동 전용 39~84㎡ 총 2568가구 중 735가구 일반분양물량이다.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구역 공동 2블록 '시티오씨엘 8단지'(1349가구)와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1199가구)가 연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시 풍무동 일대도 주목받고 있다.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는 11월 중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근에 풍무지구 상업시설과 학교, 공원이 조성돼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10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총 1716가구(일반분양 639가) 규모 '안양자이 헤리티온'과 경기 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총 3250가구 규모의 '운정 아이파크 시티'도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신축 아파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경기도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평균 가격은 3.3㎡당 2907만원이다.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분양가 4551만원, 강남권 신축 단지들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6000~7000만원대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실거주 중심의 실수요자들이 고려해 볼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경쟁 대체입지의 역할을 하는 서울 중저가 지역 인근에 비규제 지역의 경우 대출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가능해 실수요 중심으로 수요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투자 수요유입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의 풍선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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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김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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