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거주기간 6.2년→7.3년으로…주거 안정성 높아졌다

서울 평균 거주기간 6.2년→7.3년으로…주거 안정성 높아졌다

홍재영 기자
2025.12.28 11:23
오세훈 서울시장/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최근 4년간 서울시민의 평균 거주기간이 6.2년에서 7.3년으로 늘어나 주거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점 만점 기준의 주택 만족도(3.01점)와 주거환경 만족도(3.06점)도 모두 상승해, 서울의 전반적인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표본을 1만5000가구로 확대해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자치구별 주거실태 지표 11종을 최초로 공개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 서울 표본(약 7000가구)에 서울시 자체 표본(약 8000가구)을 추가해 총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 확대와 서울시 특화 문항 추가를 통해 기존 통계로는 파악이 어려웠던 자치구 단위의 주거여건과 주거수요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2021년 대비 서울의 평균 거주기간은 6.2년에서 7.3년으로 증가하며 주거 안정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은 6.2%에서 5.3%로, 반지하 거주가구 비율은 4.7%에서 2.5%로 지속 감소했다.

주택 만족도(3.01점)와 주거환경 만족도(3.06점)도 4점 만점 기준 모두 상승해, 서울의 전반적인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5년 이내 이사 계획이 있는 가구 중 서울 내 이사 계획 비율은 2021년 84.8%에서 2024년 87.5%로 증가해, 서울 내 주거이동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실제 이사 비율도 서울→서울이 90.6%로 주를 이뤘으며, 경기·인천→서울 이사 비율은 6.4%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이사한 주된 사유는 직주근접(62.1%)과 교통·생활 편의(43.9%)로, 서울이 일자리 접근성과 생활편의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주거 선택지임이 확인됐다.

임차가구의 자가 전환 비율과 생활환경 만족도를 함께 살펴본 결과, 강북의 임차가구 자가 전환 비율은 32.6%로 서울 평균(31.5%)을 상회 했으며, 강남은 2021년 28.7%에서 2024년 30.5%로 상승해 서울 평균에 근접하는 흐름을 보였다.

강북의 문화시설 접근성 만족도는 2.84점, 공원·녹지 접근성 만족도는 3.11점으로 서울 평균 수준을 유지하거나 일부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치구별 주요 주거실태 지표는 총 11종으로, 평균 거주기간, 주택 및 주거환경 만족도 등 자치구별 여건과 특성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주거실태조사로 서울시 주요정책의 체감도를 평가하는 한편, 다양한 분석을 통해 조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대시민 공개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서울의 주거실태를 살펴보고, 주택관련 연구, 신규정책 발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2024년 서울시 주거실태 조사' 마이크로 데이터도 개방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4년간 서울시민의 주거환경 만족도 등 정주여건이 지속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주거실태조사는 표본 확대와 서울시 자체 문항 추가를 통해 지역별 정밀한 조사 기반을 마련한 만큼, 자치구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거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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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홍재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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