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화물차 사망사고 61%…도로공사 "각별한 주의 필요"

1월 화물차 사망사고 61%…도로공사 "각별한 주의 필요"

김효정 기자
2026.01.05 16:04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1월에 화물차 사고와 심야시간대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1월에 화물차 사고와 심야시간대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3년간(2023~2025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1월에 화물차 사고와 심야시간대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고속도로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5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월 교통사고 사망자 총 28명 중 화물차 원인 사망자는 17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는 화물차 원인 사망사고 비중이 가장 높은 7월(66.7%)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이 중 100㎞ 이상 장거리 운행 중 발생한 사고 비율이 65%(11명)에 달했으며 화물차 사망사고 원인은 모두 졸음운전·전방주시 태만으로 로나타났다.

1월 하루 평균 화물차 고장 접보건수는 3년간 67건으로 연중 최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한파 시 경유가 연료필터와 펌프 안에서 고형화돼 운행 중 엔진이 꺼지거나 배터리 성능 저하로 시동 불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유 시 경유용 동결방지제를 주입하고 출발 전 차량 점검을 실시해 고장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강설과 혹한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성이 증가하는 만큼 평소보다 20~50% 감속하고 사고·고장 시 차 안에 머무르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등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망사고 시간대별로는 3년간 0시부터 새벽 3시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7명, 3시부터 6시 사이 발생한 사망자는 5명으로 심야 시간대 사망자가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심야시간대 기온 하강과 강설 등으로 도로 주행 환경이 악화되면서 사고 위험 요인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CCTV를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과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강설 등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안전 순찰 인력을 추가 투입해 돌발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또 도로 살얼음이 우려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예비살포와 집중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1월은 한파와 강설로 주행 환경이 악화되고 차량 고장이 빈번한 시기이므로 차량 점검과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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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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