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외곽까지 분양시장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7.7포인트(p) 상승한 98.1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5.6p(89.2→104.8) 상승했으며 비수도권은 18.0p(78.6→96.6) 올랐다..
수도권은 △서울 97.1→111.9(14.8p) △인천 82.1→100.0(17.9p) △경기 88.2→102.6(14.4p) 등 모두 큰 폭 상승했다. 이로써 수도권은 두달 연속으로 지수가 대폭 상승했는데 이는 매물 잠김 현상과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수도권 외곽 지역까지 확대되면서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남이 60.0에서 92.3으로 32.3p 올랐고 △세종 △강원 △제주 △광주 △충북 △부산 △충남 △울산 △대구 △대전 △전북 등도 모두 두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분양시장 전망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의 강력한 대출규제로 수도권 외곽 및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착공 물량이 감소하면서 신규 분양 물량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양가격 상승세는 이번달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6p 하락한 109.7로 나타났다.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고 있는 만큼 여전히 분양가격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착공 물량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건설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양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6.4p 상승한 98.6으로 집계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7p 하락한 93.2로 나타났다.
한편 주산연은 최근 발표된 1·29 공급대책의 단기 시장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산연은"수도권 내 6만호 주택 공급 계획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나 대부분 단지의 착공 시점이 2028년 이후로 예정돼 있어 단기적인 시장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