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922억 필리핀 홍수조절사업 수주

HJ중공업, 922억 필리핀 홍수조절사업 수주

남미래 기자
2026.02.26 09:59
따굼 홍수조절사업 조감도/사진제공=HJ중공업
따굼 홍수조절사업 조감도/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25,250원 ▼550 -2.13%)은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DPWH)와 922억원 규모의 '따굼(Tagum) 홍수조절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따굼시 일대의 상습적인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으로 추진된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1월 낙찰통지서를 받은 뒤 세부 협의를 거쳐 이번에 본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HJ중공업은 앞으로 48개월간 따굼시 강 유역 12.4㎞ 구간에서 하천 준설 및 확장 공사를 수행한다. 총 135만㎥ 규모의 하천 준설과 30만㎥의 토공 작업이 이뤄지며 교량 3개소와 자동 수문 1개소, 보도육교 1개소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2024년 2800억원 규모의 '세부 신항만 건설공사'에 이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J중공업은 현재 세부 콘솔라시온 지역에서 항만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홍수조절사업까지 더해 필리핀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HJ중공업은 1973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필리핀에 진출했다. 이후 마닐라 경전철, 다바오 국제공항, 수빅조선소 등 약 80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지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쌓은 외국계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따굼 홍수조절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며 "현지에서 축적한 반세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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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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