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주택 청약 당첨자 10명 중 6명은 '청년'

지난해 공공주택 청약 당첨자 10명 중 6명은 '청년'

정혜윤 기자
2026.02.26 17:05
고양창릉 S-5블록 투시도/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창릉 S-5블록 투시도/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 당첨자 10명 중 6명이 청년(만19~39세)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분양 추첨제를 통해 가점 경쟁에서 불리했던 청년층에게 기회가 열렸단 분석이다.

LH는 지난해 공공주택 청약 데이터를 분석한 '숫자로 보는 2025년 LH 공공주택 청약'을 26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H 공공분양 최초 당첨자 1만7828명 중 청년(만19~39세)이 1만605명으로 당첨자의 59%를 차지했다.

공공분양은 일반공급 물량 중 20%를 추첨 방식으로 배정하는 만큼 청약 저축액이 적거나 무주택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청년도 당첨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LH는 지난해 전국 39개 단지 공공분양주택 중 총 2만3000가구를 공급했다. 수도권 1만8000가구, 지방권 5000가구 등이다. 이중 수도권 일부 단지는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과천 주암 C1(84형) 경쟁률은 154대 1, 고양 창릉 S5(84형) 경쟁률은 104대1에 달했다.

한편 공공분양 청약에 참여한 신혼 가구를 분석한 결과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실수요 중심의 전략적인 청약 참여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H 공공분양 전체 청약 신청 38만9680건 중 11만7599건(약 30%)이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부부 중복 신청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과거 특별공급에 당첨됐지만 신생아 출산 후 다시 한번 신청할 수 있는 '출산 특례'를 사용한 경우도 32건에 달했다. LH 일반 공공분양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신생아 가구는 1909가구로 조사됐다.

LH 관계자는 "공공분양이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이자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는 만큼 적기에 공공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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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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