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글로벌(12,000원 ▼450 -3.61%)이 강원 태백에 풍력발전단지를 준공하며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5일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일원에 조성한 '하사미 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596억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로 2024년 4월 착공 이후 약 25개월 만에 완공됐다. 단지에는 4.4MW(메가와트)급 유니슨 터빈 4기가 설치돼 총 17.6MW(메가와트) 규모의 발전 설비를 갖췄다.
특히 이번 준공은 민간 V.PPA(가상전력구매계약)를 통한 전력 거래와 맞물려 의미를 더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1일부터 하사미 풍력단지에서 민간 V.PPA 방식의 전력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발전뿐 아니라 운영·판매까지 이어지는 재생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향후 양산 에덴밸리 풍력, 양양 풍력 3단계 등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서도 민간 PPA(Power Purchase Agreement·전력구매계약) 체결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경주풍력 1·2단지,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 등 전국 29개, 약 1000MW 규모 풍력 사업을 운영 또는 추진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030년까지 풍력사업에서 연간 배당이익 500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민간 V.PPA 거래를 계기로 재생에너지 밸류체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육상풍력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