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집값 상승으로 인한 서울을 떠난 전출 인구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 새 터전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의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전출 인구는 약 139만964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4%인 84만6321명이 경기로 이동했고 이어 13만7373명이 인천으로 향했다.
전출 사유별로는 주택(32.64%)이 가장 많았고 이후 가족(30.48%), 직업(20.11%) 등의 순이었다.
경기권으로 전출한 인구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고양시가 8만90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시(6만7567명), 용인시(6만71명), 남양주시(5만7667명), 수원시(4만987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높고 GTX 등 교통 호재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경기 이주는 밀려나는 이동이 아니라 합리적인 주거비로 더 나은 주거 여건을 택하는 능동적 선택으로 바뀌고 있다"며 "교통망이 확충될수록 서울과 경기의 경계가 사실상 허물어지는 만큼 출퇴근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GTX 등 철도 호재를 갖춘 수도권으로 실수요가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