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률 1위" 반전의 중랑구...구축 소형 인기

"서울 집값 상승률 1위" 반전의 중랑구...구축 소형 인기

배규민 기자
2026.07.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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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부동산
/사진제공=KB부동산

정부의 대출 규제와 규제지역 확대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매수 심리는 빠르게 위축되면서 가격과 심리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강북권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거래는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25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7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수도권은 0.22%, 서울은 0.34%, 경기는 0.21%, 인천은 0.02% 각각 올랐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는 오름폭이 소폭 둔화했다. 인천은 보합권에서 다시 상승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중랑구가 1.0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노원구(0.66%), 종로구(0.58%), 성북구(0.54%), 구로구(0.52%) 순이었다. 중랑구는 새로 나오는 매물이 적은 가운데 1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신내·묵동 일대 역세권 구축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는 게 KB부동산의 분석이다.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구가 1.21%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용인 수지구(0.68%), 수원 장안구(0.60%), 수원 영통구(0.55%), 성남 분당구(0.51%), 광명시(0.50%)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장 분위기는 이전과 다소 달라졌다. KB부동산은 동탄의 경우 규제지역 지정 이후 매수세가 관망으로 돌아서면서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규제 이전 체결된 상승 거래가 시차를 두고 가격지수에 반영되고 있고 호가도 아직 크게 낮아지지 않아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상승세와 달리 매수 심리는 빠르게 식고 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84.2로 전주보다 5.0포인트 하락했다. 강북 14개구는 89.8로 7.4포인트, 강남 11개구는 79.2로 2.9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밑돌면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규제지역 확대 이후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고 수도권은 0.23%, 서울은 0.38%, 경기는 0.19%, 인천은 0.08%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1.15%), 동작구(0.82%), 중랑구(0.76%), 광진구(0.73%), 성북구(0.65%) 등의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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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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