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LG화학(252,500원 ▼1,500 -0.59%)에 대해 EV(전기차) 수요 약세가 장기화한 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첨단소재 부문과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중심의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매수 투자의견을 고수했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을 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돈 9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0.1%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부문별로 석유화학은 3분기 225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발생했던 긍정적 래깅 효과와 관세환급 등 일회성 이익이 소멸했고 스프레드 하락 효과가 더해졌다는 평가다. 첨단소재는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양극재 판가는 전분기와 동일하지만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약 두 배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성장 수혜가 제한적인 가운데 EV 수요 약세 장기화를 반영해 내년 양극재 수익성의 눈높이를 낮췄다"며 "경쟁사 대비 더딘 성장성과 수익성 회복 속도를 감안해 첨단소재 부문 타깃 멀티플을 하향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회복 속도가 더딘 점은 아쉽지만 내년 신규 고객사향 양극재 출하 본격화에 따른 점진적인 회복 방향성은 그대로다"며 "수익성이 견조한 자동차, 반도체 소재 등 전자소재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