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부동산 PF대출의 연착륙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자율 워크아웃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거뒀다.
저축은행중앙회는 3일 솔로몬·한국 등 26개 저축은행들이 지난 6월말 부산시 금정구 주상복합 사업장 등 3개의 사업장을 자율 워크아웃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 본격적인 채무재조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의 PF자율 워크아웃은 사업시행 지연 등으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개발 사업장에 대해 이자감면, 신규자금 지원 등을 통한 조기 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초부터 추진돼왔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중앙회를 중심으로 자율구조조정협약 운영위원회와 사무국이 설치·운영됐다.
이번에 첫 자율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장은 △대구시 대봉동의 아파트 또는 주상복합 등 개발 △부산시 금정구 주상복합 개발 △경남 진해시 아파트 신축사업 등 3개로 기존 대출 규모는 모두 1515억원이다.
이들 사업장에 대해 저축은행들은 기존대출금의 이자를 감면하거나 유예하는 한편 토지매입 잔금지급 등에 필요한 신규자금 600억원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6월말 현재 자율워크아웃 협약에 가입한 저축은행은 총 74곳으로, 대상 사업장은 저축은행의 PF대출 합계가 100억원 이상으로 3개월 이상 연체가 된 곳들이다. 외부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사업진행의 적정성을 검증받고, 구 채무자의 사업시행권 포기 또는 양도 등의 조건을 충족시킨 후 워크아웃이 진행된다. 워크아웃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가량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