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회 KB금융지주 사장은 30일 "현재 인수합병(M&A)을 거론하는 것은 어렵지만 3~4분기에 경기가 안정되고 실적이 좋아지면 고려해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자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보다 보수적 관점에서 자산관리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KB지주가 인수를 추진 중인 카자흐스탄 BCC은행에 대해선 "5월말 이전에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해 6.2%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라며 "36.8% 지분을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BCC 인수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한 답이다. KB지주는 2011년까지 지분을 50.2%까지 추가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부실채권 비율이 2.46%로 양호하다"며 "다른 은행에 비해 건전한 상태라 큰 우려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사업 부문을 분사하는 계획에 대해선 "경기 상황을 감안해 좀 더 검토해볼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있을 이사회에서 지금까지 상황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