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골드만삭스 피소에 반등, 1118.1원 마감

환율 골드만삭스 피소에 반등, 1118.1원 마감

송정훈 기자
2010.04.19 15:47

환율이 골드막삭스 피소 여파로 반등하며 1118원대까지 상승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오른 1118.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오른 1115원에 출발해 추가 상승을 시도하다 장초반 1112.8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상승하며 오후 들어 1116~1117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골드막삭스 피소 사건이 환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는 것. 지난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골드만삭스와 전 부사장 1명을 뉴욕 맨하튼 연방지법에 제소했다.

국내 증시가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주춤한 것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달보다 29.19포인트 떨어진 1705.3으로 거래 마쳤다. 순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투자자에게 527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외한시장 한 딜러는 "골드막삭스 피소 사건으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가중되면서 미국과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것 같다"며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왔지만 주식시장이 주춤한데다 배당금 수요 등이 겹쳐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3원 떨어진 91.81엔, 달러/유로 환율은 0.0048달러 떨어진 1.34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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